박한나 / undefined

2010.05.17

자원활동가로서 기분이 너무 언짢습니다..

#기타#기타
요청내용 : 금방 전화를 받았는데, 어색한 영어로 쇼핑을 가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영어도 잘 못하는 듯 해서 몇 번을 되물었는데요. 결국 어눌한 한국말로 한국 김치를 사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 너머에서 한국사람이 ''김치, 김치사러 가야된다고 어디로 가면 되냐고 물어봐봐'' 라는 말이 들리더니 전화를 뚝 끊어버렸습니다. 아마도 한국 사람들끼리 장난을 친듯한데.. 기분이 매우 안 좋네요. 이런 장난에, 정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도움을 받지 못할까봐 걱정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