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진 / undefined

2010.05.18

119에 잘못걸은 전화

#기타#기타
어버이날 저녁 오랫만에 bbb 통역봉사 번호가 떠서 반갑게 받았습니다. 119라는 얘기를 하시며 외국인에게 전화가 왔는데 영어 대화가 힘드시니 도움요청인지 확인을 부탁하셨습니다. 외국인과 통화를 해보니, 한국제인 핸드폰의 버튼을 잘못눌러서 전체잠금과 같은 상태가 된것이었습니다. 영어를 능숙하게 하시지 못하는 외국분이셔서 다소 이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리를 해보니 전체잠금상태에서는 119같은 비상번호만 통화가 되서 119로 잘못 연결이 된듯했고, 핸드폰 잠금을 어떻게 풀어야되는지를 궁금해 하셨습니다. 일단 구급요청인지 아닌지를 정리해야 했기에 다시 119쪽으로 연결을 부탁해서 잘못 전화가 간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다음에 저는 외국인쪽으로 다시 연결을 받아서 핸드폰 잠금을 푸는걸 설명하려고 했는데 빨리 진행되는 대화중에 119요원님께서 아주 감사하다고 하시며 전화를 급히 끊으시는 바람에 외국인께는 결국 잠금푸는일을 설명드리지 못했네요. 구급요원께는 걱정을 덜어드렸지만 정작 외국인께는 양방 실수였긴 했지만 필요하신 도움을 못드린것 같아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