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경 / undefined
2010.05.19부부간의 은행 문제
요청내용 :
몇일전 활동 사항인데 올리지 못하다가 오늘 올립니다.
저녁에 한국 남자분이 전화를 하셔서 그냥 '''' 국민은행에 왜 다녀 왔는지 물어 봐 달라''''고 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약간의 상황설명을 해 주시면 훨씬 편한데
무조건 ''''국민은행에 왜 다녀 왔는지 물어 봐 달라''''이렇게 하면 상대가 누구인지 ? 어떤 상황인지 판단이 안 되며, 느낌상 마치 상대를 취조하는 느낌이 들어 조심스러워진다.
암튼 , 전화 받은 분이 여자분인데, 두분 관계도 모른체 일단 조심스럽게 ''''국민은행을 왜 다녀 왔는지 물어 보니
여저분말씀은, 얼마전 가구를 샀는데 돈이 부족해 이모에게 꿨고, 갚으야 하는 데 통장에 돈이 들어 왔는지 확인 하려 했다 한다.''''
그럴 때 한국분도 그렇고 중국분도 그렇고 말에 조리가 없으니 ,서로 마음만 급해서 자신들이 아는 상황만 흥분해서 얘기 하니 ,그쪽의 상황을 모르는 가운데 갑작스런 일방적인 질문만 통역해 주니 ,서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가운데 질문 내용과 답변 내용이 서로 상충하지 않고 불만족 스러운 감정이 앞선듯 하다.
알고 보니 부부인듯한데 안타깝다.
한국어로 한국 사람끼리 이야기 할때도 서로 감정에 치우치면 상대 말이 곧이 안 들리는데...외국인 사이 언어 소통이 어려운 부부간이니 오죽하겠는가? 안타까울뿐이다.
그나마 bbb가 있어 그들에게 작은 교류가 되어줌이 큰 다행이라고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