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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27

도라산 역으로 못 간 관광객

#기타#기타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오후 2시경 한국분이 전화를 주셨다.  같이 있는 외국인에게 도라산으로 가는 기차는 하루에 두번밖에 없으며 지금 관광객은 도라산역에 들어갈 수 없다고 전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그의 말을 그대로 통역해주었는데, 광관객은 자신은 도라산 역으로 가는 차표를 사서 기차에 올랐는데, 무슨 이유인지 도라산 역에 가지 못했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자신이 도라산 역으로 갈 수 없다는 사실은 이해했다고 말했다. 

통역은 해주었으나 내가 도라산 역으로 가는 방법을 잘 모르고 있어서 그가 왜 도라산 역으로 갈 수 없었는지는 설명해주지 못했다.  어쨋든 그에게는 미안하게 되었다고 했더니 이제 서울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신 저녁때 할 수 있는 일을 몇가지 제안해주었더니 고맙다고 했다.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세요.
단순 통역 뿐이 아니라 광관객의 말을 들어주고 미안하다고 하는 것 만으로도 그의 답답한 심정을 덜어줄 수 있었다.  만일 그가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대상과 답답한 대화만을 나누고 돌아섰더라면 그에게는 별로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