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 / undefined
2010.05.31엉망진창 통역봉사
요청내용 :소매치기 당한 일본인이 경찰서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소지품 소실증명서를 발급해 달라는 내용의 통역으로 일본어라면 자신이 있었지만 긴 시간 일본어와는 무관하게 생활해 온 터라 너무나 어려운 통역이었다. 증명서를 소명서로 통역하거나,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다시 물어봐야 하는 등 핸드폰의 성능이 좋지않다는 변명으로는 부족한 통역이었다. 봉사자가 오히려 중간에서 외국인들에게 나쁜 이미지를 주지는 않았는지 너무나 창피하고 내 자신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낀 통역이었다. 일요일 아침 느닷없이 결려온 전화였지만 비비비통역은 항상 준비된 자세로 임해야 하거늘 봉사자로서 숙지해야할 통역태도조차 부족한 상태에서 무슨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비비비회원 여러분에게 누를 끼치고 이미지를 실추시킨 이상 이대로 봉사활동을 계속한다는 것은 여러분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공부하여 완벽한 통역을 할 수 있을때까지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훌륭한 봉사자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