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은 / undefined

2010.06.04

경찰서에서 통역

#기타#기타
요청내용 : 새벽 3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BBB로 뜬 전화가 왔습니다. 경찰서였고, 경찰분께서 중국분과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저에게 통역을 요청하셨습니다. 어떤 두분의 성함을 이야기 하면서 자전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사건의 개요를 잘 모르고 통역을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질문) 다른 분이 언제 자전거를 샀는지 아느냐? 중국분의 대답) 잘 모르겠다. (그래서 제가 대충 언제인지를 말해달라고 해서..) 한달정도 된 것 같다. 경찰분께 말씀을 드렸더니 두번째 질문 )자전거가 무슨 색깔이고 어떻게 생겼는지? 중국분의 대답) 잘 모른다. 출퇴근도 따로 하고, 자전거를 다른 곳에 세우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을 주의깊게 보지 않아서 모른다. 경찰분께서 답답하셨는지 저에게 조금 흥분된 목소리를 "그렇니까. 왜 그럴 모르냐구요"라고 하셔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세번째 통역) 만약에 친구를 위해서 허위사실을 이야기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는데, 정말 사실만을 이야기 하라 중국분의 대답) 난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정말 모르니깐 모른다고 이야기를 하는것이다. 네번째) 종이에 핸드폰 번호와 주민등록번호를 적어라. 그리고 전화번호로 통화내역을 봐서 친구랑 어떠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지 볼 것이다. 중국분) 적겠다. 알겠다. 대충 이러한 내용의 통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