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배 / undefined
2010.06.17전북 소방본부입니다.
요청내용 : 오늘 6월 19일 목요일 9시 30분경, 전화음이 울려 받았는데, 전라북도 소방본부라는 굵직한 남자분의 인상적인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소방본부라기에 "아이쿠, 큰 일 터졌나보다." 하고 놀란 감정을 누르고 차분하게 물었습니다.
"여보세요. BBB 봉사전화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궁금한 것이 있어서 물어보려고 전화했습니다." "예,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말씀하시지요." 말소리가 의외로 차분했습니다. 우선은 불났거나 큰 사고는 아니겠구나 안심이 되었습니다.
전화하신 분의 궁금증이라는 것이 그저 BBB에 대한 일반적인 의문들이었습니다. 받는전화가 어떤 전화냐, 공용전화에 설정되어 있는 단축번호를 이용하는 중인데 번호를 알려줄 수 있느냐, 야간에도 통화할 수 있느냐. 콜센타가 어디에 있느냐, 몇개국어나 통역할 수 있느냐, 등등...... BBB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이지만 모르는 것에 대해 열심히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가상해서 책꽂이에 꽂혀있는 소책자를 꺼내어 자세하게 열심히 알려드렸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봉사하기 위해서 배우기를 힘쓰는 공무원이 있어서 우리는 든든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란 생각을 하면서 흐뭇한 마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