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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창섭(스페인어) 봉사자님께서 전해주신 통역사례입니다. 요청내용 :청주로 내려가는 고속도로 상에서 자동차 운전 중에 bbb요청 전화를 받았다. 최근에 몇번 전화벨이 울려 받으면 금방 끊어지곤 해서 아쉽고 미안했었는데 마침 연결되니 우선 반가워서 차를 갓길로 세워두고 전화를 받았다. 스페인에서 온 ''''''''미리암''''''''이라는 아가씨였는데 관광지의 한 모텔에서 숙박문제로 도움을 요청하면서 3박정도 숙박할 예정인데 가능한지와 숙박요금을 알고자 했다. 프론트 매니저와 통화하며 선처를 부탁하자 방은 마침 있는데 주말엔 손님이 많아 3박 전액 선불이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5만원, 일요일은 특별히 할인하여 3만원으로 총 13만원이라고 한다. 내용을 설명해주니 좋다고 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통화가 끝난뒤 생각하니 아가씨에게 bbb봉사요원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전에는 통화에 앞서 "bbb통역봉사요원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하고 자동으로 술술 나왔는데--.bbb가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져 문제가 없겠지만 그래도 초창기 멤버로서 부끄럽다. 다음엔 더 잘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