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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5[포항 경찰서] 여행사 사기 사건
요청내용 : 금일 오전 9시 21분 전화가 와서 총 20여분간 통역하였습니다.
포항 북부 경찰서 경찰관께서 전화를 주셔서, 사건을 의뢰한 외국인분과 삼자 통화를 연결해주셨습니다.(여기서 삼자통화란, 저희 3명 외국인/저/경찰관 모두 서로 다른 장소에 있었습니다. ^^;; 제가 처음 삼자통화를 해봐서 신기해서 설명을 적었어요.;;)
이 외국인은 포항 부호동의 학원 강사인데, 학원의 관리자(supervisor)의 추천으로 여행사를 소개받았습니다. 이 학원 관리자도 이 여행사를 통해서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입니다.
지난 주 그 여행사와 전화상담을 마치고, 신용카드 정보를 전화로 주고, 카드로 700만원을 결제하였습니다. 추가로 현금으로도 결재를 해야 해서 약 250만원을 해당 여행사 계좌로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으로 이체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예약도 되지 못한 채로, 계속 기다리고 있어서 연락을 했더니, 여행사 왈 주말에 다시 돈을 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토,일요일이 지나서 이제야 경찰서로 연락했습니다.
여행사 측에서 자꾸 자기들 mistake라고만 하고, 돈을 줄 생각도 안 하고, 마치 해외로 도망갈 것 같은데 고소를 한다는 겁니다. 그러려면 신용카드(캐나다에서 발급) 사용내역 조회와 인터넷뱅킹 거래내역을 조회하여 경찰서로 내방해야 해서, 사는 곳을 물으니 포항 부호동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제가 통역하였구요.
그 다음은 그 캐나다선생님 학원에서 한국인 분이 전화를 중간에 받아서 넘겨드리고 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