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oo / undefined
2010.07.14정말 미안한 일이 있었습니다.
요청내용 :
새벽4시50분경,bbb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어떤 중국여성이 울면서 전화가 왔더군요...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bbb가 무슨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통역을 하고 있으며, 한국에 결혼이민자 여성을 위한 핫라인이 있으니 연결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분은 그러면 또 폭행을 당할까 두렵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그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다고 이야기 하자 전화를 연결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주여성 핫라인 번호를 누르던중 실수로 다른 버튼을 함께 누르는 바람에 전화가 끊기고 말았습니다.
정말 미안하고, 또 얼마나 황당했을까 싶어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디시 전화를 걸 수도 없고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정말 하루종일 마음이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분이 부디 다른 봉사자님과 연결이 되어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을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