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oo / undefined
2010.07.16안타까운 사연....
요청내용 :
새벽5시에 김해 경찰서에 걸린 전화소리에 잠이 확 깨벼렷어요...
중국여성분이 한국에 남편을 바라보고 시집을 왔는데 시어머니과 남편과 다투는 바람에 집을 나와 은행에 돈을 찾으려 갔는데(은행문이 닫는 시간에)비상벨이 울려서 경찰서에 와서 조사를 받고 있는것이였습니다. 별문제는 없었지만 경찰이 집에 갈거냐, 아니면 외국인보호소에 갈거냐고 물어달라는것이였습니다. 알고보니 중국여자분이 이혼을 신청해서 다음달에 결과가 나오는 상태고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에 남편과 시어머니의 구박에 짐을 다 쌋는데 하루라도 집에 있을수 없는 답답한 상황이여서 돈을 찾아서 짐을 갖고 어디갈려고 하다고 시어머니와 다투다 큰짐은 시어머니한테 빼겻고 자기는 작은 가방만 갖고 왔다고 하네요...날이 밝일때까지 기다리다가 은행에 문을 열면 돈을 먼저 찾고 짐도 찾아야 된다고 하네요...참 안타까운 사연이였습니다. 경장님은 별문제가 없다고 구냥 보내야 되겠네요 경상도 구수한 사투리로 저한테 인사까지 하시고 전화가 마무리는 됐습니다.
그런데 제가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남편이 이국타향에서 온 우리말도 못하는 중국인아내를 조그만 잘해주시고 조금만 이해해주시고 조금만 양보를 했으면.......참 안타까운 사연이였습니다.
중국분이 마무리를 잘하시고 새로 출발을 해서 한국에 계시던지 중국에 가시던지 더 좋은분을 만나고 더 좋은일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