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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6중국GE사에서 걸려온 전화
요청내용 :
중국 GE사에서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10월에 성모병원에서 열리는 국제회의(MRA클럽 컨퍼런스)에 참여하는데, 담당자의 연락처를 모르니 병원에 좀 문의를 부탁한다는 전화였습니다. 병원측에서 통역과 관련하여 BBB전화번호를 남긴 듯 했는데, BBB통역이 어떤 것인지 전혀 알지 못하고 이 회의의 통역 담당자인 것으로 생각하시고 전화하신 것 같았습니다.
우선 BBB통역은 전화상으로만 도움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 예외적으로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도와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성모병원에 문의하는 동안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따로 저의 전화번호와 메일주소를 남겨드린 후에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성모병원에서도 이 회의에 관련된 분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기획부, 인사부에 모두 전화 해 보았으나 알지 못하여 매우 막막했습니다. 연락 주신 중국 분께서는, 지금 너무 급하고 답답한 상황이니 꼭 좀 도와달라고 하셨습니다. 국제 회의의 홈페이지에서 국제회의 내용을 보니, 한국인으로 짐작되는 교수님 몇 분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성모병원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직원 명단을 살펴 본 후, 일치하는 이름을 찾아 관련 부서로 전화드렸습니다. 관련부서에 회의에 참석하시는 교수님의 연락처를 문의하여 연락드린 끝에, 이 회의를 진행하는 회사의 담당자분 연락처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연락처를 GE사의 담당자분께 보내드렸더니 매우 기뻐하시면서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도와드릴 수 있어 다행이었고, 어려운 일이었던 만큼 보람도 컸으나, 사실은 BBB통역봉사자에게는 너무 버거운 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