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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6

시댁식구의 구타로 가출한 중국 여자분 - 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

#기타#기타
요청내용 : 밤 11시 반경에 서울 소재 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 경찰관께서 중국여자가 하는 얘기를 통역해달라고 하셨는데요. 여자는 한국에 시집온 지 한 달 되었는데 남편의 누나에게 욕설과 구타를 당해서 도망나온 상태였습니다. 여자분께 요구사항을 물으니 남편과의 관계는 문제가 없다고 단지 앞으로 남편 누나는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남편한테 돌아가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밤이 늦었으나 소지한 돈은 중국에서 올 때 가지고 온 10만원 정도에서 남은 2만원에 불과하고(남편집에서 한국에 온 한 달 동안 한 번도 돈을 준적이 없다고 합니다) 잠 잘 곳도 마땅치 않아서 우선은 경찰서에서 잠 잘 곳을 마련해주고 남편에게 연락해서 내일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예전에도 BBB에서 폭력 피해 여성의 전화를 받은 적이 있어서 혹시 보호기관으로 가길 원한다면 이주여성 핫라인으로 안내해 드리겠다고 잘 생각해보라고 했더니 그래도 중국으로 돌아갈 순 없지 않냐며 남편에게 가겠다고 했습니다. 아무쪼록 무사히 집에 돌아가서 원만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