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10.08.22

택시 기사님으로부터 ㅎ

#기타#기타
요청내용 : 지난 주에 봉사했던 내용이에요. 택시 기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통역 좀 부탁한다고 요지는 이랬어요. 아랍계 외국인 (목소리로 분별 가능)이 인터콘티넨탈 호텔서 택시를 탔고 (삼성동 맞죠?) 인사동까지 가기로 했어요. 근데 이 사람은 호텔 직원이 금액이 5-6천원 나올거라고 했대요. 근데 자기가 미터기를 보니까 금액이 1.2만이 넘자 불안하고 의심스러워서 젼화를 한 거였어요~ 택시 기사님께 말씀드렸딘 본인은 정직하게 운전해오고 있다고 원래 삼성동에서 인사동까지 5-6천에는 못 온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도 생각해보니 삼성동 -> 인사동이면 한 9천원 정도는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 날 광화문 새로 오픈 한 날 있잖아요. 그래서 더 거리가 막혔다고 기사님은 말씀... 다시 통역했는데 외국인이 계속 호텔 직원이 그렇게 말 안 했다고 금액이 너무 많이 나온다고... 그래서 그럼 지금이라도 내리겠느냐? (택시는 이동 중)고 물었습니다. 제가. 근데 거의 이미 다 도착한 상황~ 기사님이랑 다시 통화하니 기사님께서는 이제 거의 다 왔다고 1만4천 얼마가 나올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중간자로서 서로에게 감정 상할 말은 최대한 자제 하며 (외국인이 계속 의심해서 기사님도 감정이 좀 상하셨습니다.) 1만3천으로 네고를 요청했고, 기사님께도 오케이하셔서 외국인에게도 그렇게 설득시키고 1만3천에 목적지에서 하차하기로 하고 통역을 마쳤습니다 ㅎㅎㅎ 이런 문제는 참 쉽지 않네요... 실제로 기사님들 중에 정직한 기사님들이 대부분이지만 외국인 손님 상대로 바가지 씌울려고 하는 기사님도 계신 것이 현실이니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