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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24

아무도움이 못된 것 같아....

#기타#생활안내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새벽 1시가 다 되어갈 쯔음..어느  한 중국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잠에서 깨어나 받은 전화라, 준비해놓은 인사말도 하지 못하고, 정신없이 대화를 끌어나갔다. 그런데, 그 중국인의 요청은 이러했다. 전화를 통해서 컴퓨터를 이용하고 싶은데 한국의 대표번호가 뭐냐는 것이다. 나는 혹시 이 사람이 인터넷을 이용하여 전화를 하고 싶은것을 잘못말한것은 아닌지 되물었더니, 아니라고 하였다. 도저히 그게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하고 싶은거냐고 물었더니, 그것도 아니란다. 그저 일반전화라를 이용한다는데....하는수 없이 1330으로 전화를 다시 걸어줄 것을 부탁했다. 도움이 못되어 죄송하단 말도 빼먹지 않았다. 그러고 전화를 끊고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1330으로 전화를 직접걸어보니, 역시나 서비스 시간이 아니라는 멘트가 나왔다. 그 중국인에게 정말 아무 도움이 못된 것 같다. 처음 걸려온 전화였는데...너무너무 아쉽다.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우리도 모르는 정보를 요구할 때는 좀 당황스러운 것 같다. 옆에 한국인이 있어서 통역을 해주는 방식은 참 좋은데, 외국인 입장에서는 궁금한 모든 것을 이쪽으로 걸어서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럴 경우 대답을 못하고, 다른 곳으로 전화를 걸게하는데, 너도나도 다 모르면, 외국인 입장에서는 좀 불편하지 않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