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oo / undefined

2010.08.29

아웅... 넘 밀렸어서 죄송해요~ ^^;

#기타#기타
요청내용 : 상반기가 다사다망해서... ㅡㅡ; 이렇게 한꺼번에 벼락치기로 적어봅니당~ 아무쪼록 어여삐 봐주시길... ^^; 생각나는 대로 약식으로 적을게요. #1 통신사 통신사에서 한국 거주시 개통했던 핸드폰을 해지하고, 보증금 조로 걸었던 돈을 환불 받고자 통신사를 방문했는데, 문제는 통역 요청을 하신 당일 바로 출국 몇 시간 전인데다 한국 계좌를 닫을 예정이어서 업무 처리하는 것이 얼마나 걸릴지 예상할 수 없어서 그 문제로 bbb 통역을 4번 이상 이용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상황 파악을 하고, 가능한 대안책을 한국 직원에게 제시했어요. (이러면 안되는 건지는 몰라도... ^^; 상황이 다급했거든요~) - 타명의 한국 계좌로 송금이 가능한지...(한국에 있는 그 외국인 친구분 계좌로 받을 수 있는지) - 반드시 본인 명의만이 가능하면, 혹시 외국계좌가 가능한지... - deposit으로 남아있는 돈을 지불하지 않고, 현재 지불해야 하는 이 달 명세서에 포함해서 소진해버리면 안 되는지... 등등 그래서 결국엔 2차 안으로 가는 걸로 하고, 외국인에게도 재차 설명하고, 외국 계좌에 송금해본 적이 없을 통신사 직원을 대신해서 외국계좌번호 외에도 스위프트 코드 역시 부가적으로 설명해서 외국에게도 한국직원에게 함께 제출하라고 했고, 혹시 몰라 한국직원에게도 한국발음으로 알려드려서 외국인에게 계좌번호와 더불어 함께 받으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그 직원분이 계속 bbb에 연락하는 게 번거롭다며(누차 상황을 설명해야 하니...) 저의 개인 번호를 요청하셔서 bbb 방침을 정중히 설명드리면서 거절했고, 대신 가급적 다시 통역할 필요가 없도록 조금은 장시간 통역을 도와드렸습니다. #2 통신사-2 핸드폰 기종에 대한 문의를 하셨고, 약정과 관련된 부분, 그리고 핸드폰 교환시 필요한 구비서류 및 신분증에 대한 이야기를 통역해드렸습니다. #3 통신사-3 핸드폰 요금에 대한 문의 #4 택시-1 목적지 명칭을 인식하지 못해 택시기사님께서 SOS를 하셨고, 목적지 확인 후 간략하게 통역을 마쳤습니다. #5 택시-2 자주 이용하시는 외국인 분께 목적지까지 가는데 그 날은 교통이 혼잡해 많이 밀려서 요금이 평소보다 과금이 될 듯 하다며, 미터기에 책정된 금액과는 상관없이 평소 요금대로 내면 된다는 말을 작문해 달라셔서 도와드렸는데, 내용만 들으시고, 그냥 뚝~ 끊으시는 바람에 지금까지 통역을 하면서 씁쓸했던 통역 몇 안 되는데, 그 중 하나로 남았습니다. #6 택시-3 포항에서 걸려온 외국인 전화였는데, 인근에서 가장 가까운 찜질방을 추천해주길 원해서, 주위 한국인과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제가 포항 사람이 아니니~ 지리를 몰라서요) 다행히 어느 아저씨와 통화를 하게 되었고, 아저씨께서 추천해주시는 찜질방 이름, 위치, 거리, 가는 방법 등을 전달해 드렸고, 택시로 가는 방법이 가장 좋다는 현지인의 말대로 택시로 갈 것을 권해드렸고, 택시기사님께 목적지를 알려드렸으며, 혹시 차후에 다시 통역서비스가 필요하면, bbb를 이용하면 된다는 인사를 끝으로 전화를 종료했습니다. #7 경찰서-1 동남아 국가 출신 여자분이셨는데, 한국인 남편분에게 폭행을 당해서 경찰서로 줄행랑을 친 듯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어와 영어가 의사소통을 할 정도의 수준이 아니어서 도와드리고 싶어도 도와드릴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요. 전화로 통역을 요청하신 경관님께 bbb에서 지원하지 않는 언어라 도움을 드릴 수 없음을 말씀드렸고, 혹시나 몰라 외국인분께 다른 언어를 할 수 있냐고 누차 물어보았으나 모국어와 영어, 한국어 쪼끔~한다고만 하셔서 다른 방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경관님께 외국인 노동자 사무소나 그와 관련해 외국인 이주 여성 관리를 하는 곳, 혹은 대사, 영사관을 추천해드렸어요. 힘이 되어드리지 못한 부분이 못내 아쉬웠던 전화였어요. #8 경찰서-2 경찰서건이 워낙 많아서... 헛갈리네요... --; 다음에 기억나면, 쓰겠습니다. 죄송~ #9 병원 병원 관련 설명 통역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들어 부쩍 그냥 전화를 뚝~ 끊으시거나 번역기로 여기시는 분들이 늘고 있는 듯 합니다. 예컨대, ''이건 뭐에요?'', ''이럴 때 어떻게 하는 거에요?'', ''제가 어디에 필요한데, 영작 좀 해주세요'', 혹은 ''이거 해석 좀 해주세요'' 등등... 저만 체감하는 건지는 모르지만... ^^; 그럴 땐 조~금 맥 빠져요. 저라도 여기에 몇 자 적어서~ 열심히 봉사하시는 다른 봉사자님들이 저처럼 힘 빠질 때 혼자만 당하는 거 아니니~ 그런 분도 있고, 보람을 주시는 분도 있으니~ 힘내라고 응원해드리려고요. *^^* 말이 또~ 길었네요. ^^ 저는 한 번 마실 오면, 이렇게 말이 기네요. ^^; 무튼 다들 수고 많으십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땀, 시간, 노력, 정성들이 막막한 분들께 큰 힘이 되니 서운한 전화가 있더라도 실망말고, 으쌰으쌰 힘내세요!!! 올 때마다(정말 가끔~이지만)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갈게요. *^^* 참! 사무국에서 분주히 땀 흘리시는 bbb 관계자님들도 화이팅입니다!!! ^^ 제대로 기억을 해서 다 썼는지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전화 오는 족족~ bbb 회원으로 누가 되지 않게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