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oo / undefined
2010.09.01일본에서 발이 묶인 서울 손님!
요청내용 :오늘은 날씨도 무척 더웠습니다. 그래도 이날은 조끔일찍 근무를 마치고 빨리 귀가하여 목욕후에 시원한 우유를 한잔마시는 도중에 전화벨이 울려 확인해보니 BBB 봉사 요청 전화여서 오랜간만이라서 끊기기전에 재빨리 받으면서 시간을 보니 P.M 4:50분이었고 전화를 하시는 분은 30대 중반 건강한 서울 남성이었습니다. 지금 위치가 어느곳이며 무엇을 원합니까라고 물어보니 지금 일본 동경 나리타 공항입니다. 그리고 방금 인천행 항공기를 놓쳤습니다. 저희들이 갖고 있는 항공권이 일본(JAL)항공권인데 혹시 이시간이후로 니리타에서 인천행이 있는지 또는 KAL기로 환승이 가능한지 그렇지않으면 내일 모래는 좌석이 있는지 여기에 일본 항공에 근무하시는 일본인 안내양에게 알아보아 주시겠습니까?하였습니다. 안내양께서 하시는 말씀이 환승은 물론 안되며 오늘은 비행기가 없고 내일 모래도 좌석이 없다하면서 지금은 휴가철이라서 전부 만석이며 빨라도 25일 되어야 좌석이나온다 하셨습니다.그렇게 전하니 하네타 공항은 어떤지 부탁하셨습니다. 하네타 공항도 전부 만석이고 상황은 같다고 하셨습니다.그럼 내일 좌석에 취소자가 없는냐고 부탁하셨습니다. 안내양의 이야기가 취소자가 계시더라도 아침부터 출발비행기시간 1시간 30분 전부터 출발 시간 30분전까지 나오셔서 기다리는 대기자 순번대로 가능하며 그위에 일본돈으로 1만엔 추가요금이 나온다 하시길래 몇분이 계십니까하니 4명이라하여 일가족인듯싶었습니다. 그런데 질문이 끊나지 안으니 시간을 보니 거의 1시간 가까이 국제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나중에는 나리타 공항 비행기 한국행 시간시간 탑승 인원수까지 물어보아 주시겠습니까? 해서 그런것은 왜? 필요합니까? 하니 나리타도 하네타 공항중에 승객수가 많은쪽이 대기자 확률이 높지않나? 하는 기대감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로써는 혹시라도 공항보안 문제로 오해를 갖지않나? 하는 조심성에 조심스럽게 여쭈어보니 역시 안내양의 감이 좋지않아 제가 먼저 자초지정을 이야기 해드리니 웃으면서 안심을 하는듯하였습니다. 1시간이 넘어가자 꼼짝을 못하고 전화기에 붙어있으니 마음속으로 너무 지나치지 않나? 하면서도 말이 통하지 않는곳에서 JAL기에서 KAL기로 환승도 안되고 환율이 높은나라에서 경비도 많이 소요되며 가족과 함께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자 갑자기 작은 동포심이 솟아나 마음속의 나쁜기분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그분이 묻기전에 제가 일본인 안내양에게 일본전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전부알아보았지만 25일까지는 대기자 당첨이 안되면 좋은 대책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제가 서울분에게 오오사카까지 신깐센을타고 내려가서 부산행 배를 타고오시면 어떻습니까? 하고 말씀을 드리고 제발 안전하게 계시다가 돌아가시기를 바라면서 서로가 인사를 나누고 전화기
를 무겁게 내려놓았습니다.여기서 제가 이런 불편을 겪는 여행객들을 위해 국내에서만 환승하지말고 국제간에도 하면 좋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