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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3출입국사무소 & 방글라데시....
요청내용 :출입국사무소에서 한국인분이 전화주셨습니다.
방글라데시 분이신데 본인이 난민이라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난민신청하기 위해서는 2가지 서류가 필요한데 아무 서류도 안가져오셨다고요_
서류 안내만 해드리면 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통화를 했는데,
영어를 하시긴 하시는데, 특유의 방글라데시 발음때문에, 그리고 말씀을 너무
빨리 하시는 분이시라 정말 통역 전화 받으면서 가장 힘들었고, 가장 길었던
통화였습니다.
중간중간 계속 천천히 또박또박 말씀해 주세요라고 부탁드렸는데_
본인의 사연이야기를 전화로 다 말씀하시는데 알아들을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정리해 가면서 통화했습니다.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본인의 나라로 돌아가실수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서류를 준비하려면 2달정도가 소요되고 정치적문제로 서류를 구비하기 힘들다
하셨습니다. 비자는 다음달 초에 만기되구요..
어쩔수 없다며 일단 비자를 연장하고 서류를 가능한 빨리 준비해서 다시
사무소를 찾으라고 말씀 드려도 본인의 사연 이야기를 알아듣기 힘든 발음으로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잘 도와드리고 싶은데, 영어를 알아듣기가 힘들다고 말씀드리고, 방글라데시 대사관 전화번호를 알려드렸습니다.
영어가 공용어이긴 하지만, 이번 통역처럼 개인에게 있어서 비자와 관련된중요한 일일경우 영어가 능숙하지 않은 동남아분들 도와드리는게 쉽지 않다는걸 느꼈습니다. 저도 무척 아쉽고 개운치도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