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oo / undefined

2010.09.06

지갑을 잃어버려서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기타#기타
요청내용 : 아침 8시 40분정도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일본인이 뭐라고 하는지 전혀 모르겠으니 통역 좀 해달라고 부탁하시더군요. 내용은 "호텔 앞 롯데리아 앞에서 택시를 타고 경복궁에서 내려서 보니 지갑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일본 남자분이셨는데 상당히 당황을 하셨는지 울먹울먹하는 목소리더군요. 한참을 일본분과 경찰의 전화를 번갈아가며 부탁하시는 내용들을 통역 해드렸습니다. 그러다가 베터리가 1칸정도 있었는데 좀 오래 통화를 해서인지 오늘 비행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란 것을 듣고는 경찰분에게 전달하려는 찰나 전화가 끊겨버렸습니다. 15분 이내에 bbb에 전화를 하면 전화를 받았던 자원봉사자에게 연결이 된다고 알고 있었지만 (엄청난 스피드로 베터리를 갈아끼웠음에도 불구하고;) 전화가 다시 걸려오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