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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4

해외입양으로인한 더이상의 슬픔이 없기를..

#기타#기타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어제(2002/07/14 일요일) 14시 35분쯤 25분간 통화. 부산에 가정집에서 전화주셨고

     덴마크로 입양간 여자분이 한국 고모댁에 머물면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전화 주셨습니다.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많아 그리고 서로에게 너무 상처를 주고

     받은 상태라 중간에서 힘들었습니다. 이해를 시키려고 해도 자존심이 무척 강한 덴마크

     한국인이 납득하기 힘들다고 하고 난감했습니다. 역시 같은 핏줄이라도 각기 다른 나라에서

     30년 넘게 떨어져 살면서 생긴 문화와 언어적인 차이가 그들을 더욱 이해할수없는 각자의

    이방인으로 몰아부치는것 같았습니다. 자세한 전화통화 내용은 여기서 설명할수 없으나

    해결점을 찾지못하고 전화를 끊으면서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프고 이런일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기도할뿐입니다.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세요.

   우리나라도 심각하게 어려운 시절이 있었고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금도

   어디선가 최소한의 의식주 조차 해결되지 않아서 또는 아이를 키우기 불가능하여

   아이를 입양 보낼 생각을 하는 부모님이 계실겁니다. 얼마나 사는것이 힘들면

   산고의 고통을 겪으면서 귀하게 얻은 자식을 남에게 입양을 보내겠습니까..그심정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해외입양으로 인해 많은 비극적인 일들도 발생하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들이 자라나면서 어디도 속하지 못하고 이방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방황은 그들을 또한번 방황속에 빠져들게 합니다. 설사, 부모를 찾게되어도

 어떤 사정에 의해 만나지 못할 경우 또한번 버림받는 느낌을 떨칠수 없을것입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해외입양률이 높은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중에 국내입양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일거며 제도적인 문제도 무시 못할겁니다.. 이제는 우리가 해외입양에

 대해 방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국내입양을 유치하는 계몽운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