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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온 여성 외국인 노동자와 고용주 사이에 문제가 있어서 경찰서까지 오게 되었는데 내용파악을 자세히 해달라는 요청이었어요. 외국인은 캄보디아 사람이었고 몇마디 정도의 영어밖에 할 줄 몰랐기 때문에 영어통역봉사자인 저와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내용은, 고용주가 외국인 노동자의 사진을 허락없이 여러차례 찍었고 외국인 노동자가 왜 자기사진을 찍냐며 찍지말라고 하는데도 멈추지 않아서 약간의 몸싸움으로 번진 상황에서 위협을 느낀 외국인 노동자가 옆에있던 칼로 고용주를 위협했고 이후 고용주가 외국인이 자기를 위협한다며 경찰서에 신고한 내용이었어요. 경찰서에서 고용주는 계속 자기이야기만 하고있으니 외국인 노동자의 이야기를 듣고자 했던 경찰관의 통역요청 전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