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oo / undefined

2002.07.15

고속도로 금강휴게소에서...

#기타#기타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통화시간 : 약 7분

통화내용 : 고속도로 금강휴게소 여직원이 중국어 통역을 부탁해옴.

중국인을 바꿔줘서 물어보니 `여기 대구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른곳을 가려고 한다`고 했다. 나는 처음부터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무슨 차를 타고 그곳까지 갔느냐? 대구까지 가려고 하느냐?` 등을 자세히 물어본 뒤 중국인에게 `그곳은 대구가는 도중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이고, 대구는 그곳에서 아직 1시간이상 더 가야 된다`고 설명해 주었다. 중국인은 낭패를 당한 듯 혼자 중얼거리고 전화상이지만 상당히 당황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중국인에게 재차 `다시 버스를 타고 대구까지 가야 하며 내가 여직원에게 설명할테니 조금전 그 여직원을 바꿔달라고 하였다`.

여직원에게 알려주고 끊을려고 하는데 `운전기사분이 저기 오고있다며 중국인이 같이 간다`며 여직원이 고맙다고 하였다.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세요.
중국인은 고속버스가 금강휴게소에 잠시 쉬려고 정차한 것을 모르고, 대구에 도착한 것으로 알고 내려버려서 생긴 일이었다.

열차에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안내방송이 있는데 고속버스는 없는 모양이다. 이제 우리나라의 일반 대중교통도 외국어(중국어) 안내방송이 있었으면 좋겠다. 고속버스가 중간에 휴게소에 들린다는 사실을 모르는 외국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고속버스 관련사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참고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