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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30어느 택시 기사님의 전화
요청내용 : 이번 9월에 bbb에 통역봉사자로 선정이 되어 교육을 완료하고, 이제나 저제나 첫번째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휴대전화에 저장된 bbb번호가 뜨면서, 택시 기사님의 다급한 전화가 와서 무슨일인지 여쭤보니, 김포공항에서 외국인을 태우고 어느 항공사건물(서울시내 소재) 앞에 왔는데, 외국인이 아무래도 기다려 달라고 하는 것 같은데 정확한 의도가 잘 파악이 안되어 무슨 상황인지 알아봐 달라고 하신답니다.
그래서 외국인과 통화를 하면서 천천히 무슨 일인지 물어보니, 여기서 두세시간쯤 기다려줄 수 있는지 여부와 아니면 있다가 다른 택시를 다시 부르겠다는 간단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택시기사님께 자초지종을 말씀 드리니 그것은 좀 어렵다고 하면서 나중에 다른 택시를 타는게 낫겠다고 하셔서 그렇게 전해드리고 통화가 끝날 무렵에 이동전화가 갑자기 끊어져서 다시 연결할 방법이 없어서, 안타까웠지만 별일없이 무사히 상황이 종료되었기를 바라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