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10.09.30결혼할 커플
요청내용 :
교회에서 가는 일본 아웃리치로 제가 고베에 있었을 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한국 분이셨는데 순창에서 고추장관련 일에 종사하고 계시는 남자분이셨습니다.
그 당시에 결혼을 약속한 러시아 여자분이 그 분 댁에 오신 모양인데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서 BBB로 전화를 하신 겁니다. ^^
남자분은 자그마한 고추장 공장을 짓느라 너무너무 바쁘셨어서 여자분께 그동안 연락을 하지 못했다라고 얘기를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너무 미안하다고. 러시아 여자분은 자기는 괜찮다며 지금도 많이 바쁘냐고, 그럼 내가 어서 돌아가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두분은 결혼을 약속한 사이신데 여자분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하시는 말이 사업때문에 우리 결혼이 연기되는건 아닌지 걱정하셨는데 남자분이 그건 절대 아니고, 결혼은 예정되로 진행이 될 것이며 러시아로 가 있으면 또 연락을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한 10분 넘게 도와드린 거 같은데, 끊고 보니 통화요금이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매우 뿌듯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