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oo / undefined

2010.10.04

병원에서 매점찾는 전화

#기타#기타
찜질방에서 쉬고있는데 전화를 받았습니다.ㅋㅋ 병원에서 어떤 외국분이 전화하셨는데 기본적인 위생용품이며 서비스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옆에 있는 한국분에게 위생용품은 제공되지 않는거냐고 했더니 개인적으로 가져오거나 매점에서 사야한다네요. 외국인이 매점 위치를 모른다기에 매점까지 안내해달라고 옆에 계신 한국분께 부탁드리고 통역을 마쳤습니다. 가끔 통역하면서 느끼는건데, BBB처럼 여행객을 위한 통역서비스가 있는 나라가 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 와서 한국말이 아닌 본인이 사용하는 언어로 대화를 시도하면서 답답해하는 외국인들을 보면 조금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한국말을 잘하는건 바라지도 않지만, 적어도 노력은 해야되는게 아닌지 싶네요. 본인의 나라도 아니고 다른 나라 국민들이 본인들의 언어로 통역을 해주면 고마워해야지, 당연한 듯 받아들이고 영어를 못하는 다른 한국인을 답답해하는건 어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