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요청내용: 중국의 한족을 아내로 둔 아저씨의 전화였습니다~ 중국어로 맨처음 전화를 받자 걸쭉한 아저씨의 목소리로 한국어가 들렸습니다. 사정인 즉슨, 다른 한국남자와 결혼한 한족인 아내의 친구의 소개로 자신의 아내와 결혼을 하게되었는데, 알고 봤더니 브로커가 있어서 자꾸 돈을 요구하며 협박을 한다고 하시면서 방법이 없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교육을 통해 그러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여할 수 없음을 알고 있던 터라, 경찰서나 가까운 관공서에 연락을 취해 도움이 될 만한 곳을 알아보심이 나을 거라고 전해드렸습니다. 그 뒤, 언어 장벽으로 아내와 갈등이 좀 있다면서 아내랑 이야기를 좀 나눠보라고 하셔서 기다렸는데, 아내가 전화 받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그런 문제가 발생할 경우, bbb를 이용해 달라고 말씀 드린 후 통화를 마쳤습니다. 결국... 처음 걸려온 전화가 통역봉사라는 bbb의 취지와는 거리가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그래도 뭔가 도움이 된 것 같아 가슴이 뛰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