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oo / undefined

2002.07.23

너무 화가 나서 끊어 버렸습니다.

#기타#기타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밤 10시쯤 전화가 왔었습니다.
어떤 젊은 여자 더군요...
일본분이 말이 안 통한다고....
전화를 바꾸라 했습니다.
말을 들어 보니 술집이더군요..
요점은 술값이 97만원이나왔는데...
술집에서는 현금을 요구하고 자기는 카드밖에 없다는 이야기..
지배인이 다시 전화를 해서 카드는 안 쓴다..
카드를 쓸 경우에는 5%를 더 받는다..
이런말을 여기다 쓰기 뭐하지만 성인들이시니까...
그냥 가감 없이 쓰겠습니다.
2차까지 요구하는 일본인과 카드를 불허하는...어딘지 모르게 저질 업소 분위기가 났지만...
나중에는 지배인이 저와 일본인의 관계까지 묻질 않나...
술 취한 일본인은 한국은 왜 이러냐는둥...
비오는데 운전하다 급히 차세우다 차마저 살짝 긁고...
너무나 최악의 날이었습니다.
밤 12시까지 이 전화가 계속 되었었습니다.
너무나 화가나서 BBB 운동 안하고 말지 하는 맘으로 핸드폰을 꺼 버렸습니다.
다시는 이런일 없었으면 하면서도...
전화를 받고 나서 뭔지 모를 책임감도 느껴지면서...
맘이 여간 찜찜한게 아닙니다.
이런 통역까지 해 줘야 하나 싶네요...
답답해서 글 올렸습니다.
읽어 주신분 감사하고요..
그래도 BBB운동은 계속 할 겁니다.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세요.

이런곳에서 전화가 오면 참 곤란 합니다.

특히 이번건 같은 경우에는 봉사자로 있는게 화가 났을정도였으니까요.

생각해보면 대책은 따로 없지요...

bbb카드를 사람 가려 줄수도 없고...또 술집 가지말라 할수도 없으니까요..

그냥 기분이 씁쓸하고 책임감에 그 뒤 일이 어찌 진행 됐을지 걱정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