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oo / undefined

2010.10.09

물건 값을 깎고 싶어하는 외국인

#기타#기타
요청내용 : 시장에 계신 외국인께서 전화를 주셔서 "마늘을 사고 싶은데 묶음으로 너무 비싸게 팔고 있고 혼자 살기 때문에 묶음 말고 낱개로 사고 싶다고 이야기해달라"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그래서 점원 분을 바꿔달라고 하여 이 내용을 전했더니 "마늘을 이천원부터 팔고 있는데 동전 몇 개만 가져와서 묶음으로 파는 마늘을 조금만 달다고 하니 난감하다"고 하셨습니다. 봉사자로서 마늘의 크기나 외국인이 실제로 갖고 있는 액수를 묻기도 애매하여 매우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점원분께서 최하 이천원부터 팔고 있어서 더 적은 액수로는 팔기 어렵다고 하신다"라고 전한 후 외국인께서 "알겠다"고 하셔서 통역을 마쳤습니다. 외국인들이 전화를 걸어올 때 대부분 어떠한 문제가 있을 때 통역을 원하기 때문에 주관적인 개입을 자제하고 통역하는 부분이 매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통역이 필요한 것이므로 중도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제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상황을 이야기하자 의사소통에는 크게 무리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