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oo / undefined
2002.07.24장난전화들..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BBB 가입하고 대략 18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중 상당수가 전화하자마자 끊는 전화들이었고, 길을 묻는 전화 1건, 그 외에는 다 장난전화였습니다. 길을 묻는 전화의 경우 상대가 예의를 지켰지만 조금은 황당하더군요. 특정장소로 가는 방법을 묻는데 제가 부산에 가본 일이 있어야죠. 무슨 생각을 가지고 전화를 했는지... 주변사람 하나 붙잡으면 통역해준다고 하니까 난감해 하더군요. (저라도 그렇겠습니다만)
그 외 장난전화의 문제인데, 중학생 영어숙제 질문에서부터 술이 만취한 사람의 영어 술주정, `영어잘하자나 영어좀 해봐~`조의 시비, 등 별로 유쾌하지 않은 전화들이 많더군요...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세요.
딱히 할말이 없네요. 안그래도 비영리인만큼 장난전화 필터링을 요구할 수도 없고... 전화번호를 배포할 때 외국인들에게만 배포하는 방법을 고려했었으면 오히려 더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가격가지고 흥정을 하는 것은 저희가 할 일이 아니고, 그 매점에 있지 않은 이상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알 길이 없는데다가 상거래의 경우 말 한마디 몰라도 통하니까요. BBB 전화번호와 함께 카드에 `길을 잃었습니다, 통역에게 전화할테니 기다려 주세요` 정도의 문구만 인쇄해서 외국인들이 필요시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카드를 보여준다음 통화를 시도하게 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