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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오늘 아침7시 반정도에 이태원 지구대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태원 클럽에서 외국인분이 락커 키를 분실하셨는데 누군가 그열쇠를 주워서 옷을 훔쳐갔다고 했습니다. 자켓에 지갑과 핸드폰이 있었는데 다 잃어버리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경찰에 요청하였고 클럽안에 있는 cctv를 보려고 했지만 작동하지 않아 찾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외국인 분은 클럽을 고소하기를 원했지만 지구대에서는 할 수 없으므로 용산경찰서로 가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분은 돈도 없고 어딘지도 모르니 용산경찰서에 연락해서 데릴러 와달라는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하지만 지구대에서는 바쁘고 본인의 업무가 아니라며 직접가길 원했습니다. 외국인 분은 몹시흥분 상태에 답답하며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고 하셨습니다. 지구대 경찰분과 외국인분과 30분이나 되는 긴 통화 끝에 지구대에서 외국인분을 용산 경찰서로 데려다 주시기로 했습니다. 외국인이 밀집된 이태원 지구대에 영어 통역가능하신 분이 없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까웠고 외국인의 상황을 이해하고 도우려는 배려가 더 있었으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