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oo / undefined
2010.10.19저 팔려온거 아니에요...
요청내용 : 결혼 한지 2달이 못되는 신혼부부였는데 어제 친구의 집에 다녀와서 굉장히 불쾌해하는 아내를 보면서 참지못해 bbb로 연락을 하게 되었답니다...
잠자리에 들기까지 아무일 없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부터 분위가가 이상하였고 결국 친구집에서서 돌아오는 도중 내내 별이야기도 없고 저녁에도 대화를 시도해도 영 표정이 밝지가 않아서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서 와이프와 통화를 했는데 우선 어제 친구집에 잘 다녀왔는지 물었더니 잘 다녀는 왔는데 대뜸 나를 알기를 어떻게 아냐고 따지는거에요...
그래서 무슨일이 있었냐고 물었더니 아무리 신부가 못사는 중국에서 왔더라도 그래도 신혼부부인 우리를 어떻게 땅바닥에서 재우냐 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중국 어떤 지역에서 왔는지 물었더니 이분이 동북삼성이었고 순 한족이었습니다. 한족은 거의 침대생활을 많이 하고 그 지역은 거의 온돌 개념이 없는 지역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침대생활을 하는데 손님을 땅에 어떤 마루같은것을 펴고 땅바닥에서 재웠다 이건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본인이 결혼해서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비록 집에서도 온돌에서 잤지만 두터운 매트리스를 깔았고 그리고 내집에서 생활하는것과 처음으로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바닥에서 재웠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 갔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온돌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 주었더니 너무 놀라워하면서 어떻게 잘살기로 소문난 한국사람들의 생활문화가 이러할까 하는 궁금증은 끝까지 이해를 못하겠다면서 웃었어요... 그러면서 그동안 쌓였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는데 어떻게 내가 거지도 아니과 용돈을 한번씩 주면 단돈 1,2만원 밖에 안주는지 그래서 중국에서는 평소에 늘 지갑에 중국돈으로 1000원(한국돈4,5만원)정도 넣고 다니는데 이건 정말 여기가 팔려온건지 귀한 사람으로 이 가문에 들어온건지 이해가 안간다고 여러가지로 힘들다라고 하였습니다...
약 40~50분 정도 통화를 하면서 개인 연락처를 물어보았습니다...
왜 그러는지 bbb로 전화를 하는게 낳을거다 왜냐하면 내가 바빠서 전화를 못받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전화를 받기 때문에 막상 도움이 필요할때 내가 도움이 안될지도 모른다 라고 하였더니 두세번 전화를 했었는데 지금같이 이렇게 깊은 대화는 안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아무튼 즐거운 마음으로 전화를 끊으면서 서로 이름을 알려주고 사는 도시를 이야기 하고 인연이 되어 다음에 또 통화하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