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oo / undefined

2002.09.26

좀 지났습니다만....

#기타#기타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안나지만, 월드컵이 끝나고 7월도 중순을 넘어가던 어느 날 이었습니다. 00600으로 뜨는 번호가 있길래, 갸우뚱하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BBB 시스템에 대해 꼬치꼬치 캐물으시더군요. 대략 어떻게 서비스 되는지 설명해 달라질 않나, 돈은 받고 하는거냐, 직업은 뭐냐는 둥....(취조당하는 기분) 월드컵 기간 중에는 변변한 전화를 못받아 본 제가, 월드컵을 마친 후 끝까지 제대로 통화를 해 본 게 하필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아시안 게임이 시작될 즈음...요즘도 가벼운 긴장감으로 전화기를 주시하곤 합니다. 이번에는 정말이지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제대로) 통화가 되어 bbb 회원으로서의 자부심과 보람을 느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