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oo / undefined
2010.10.26저녁에 걸려온 전화 -문화의 차이?
요청내용 :
어제 저녁 8시 30분정도에 걸려온 전화입니다 .
전화를 거신분은 중국인 여성분이시고 말투는 약간 흥분하신듯 하더군요 .
현재 한국인 남성분과 결혼하셔서 임신중이시고 11월중으로 이사를 가실 예정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분 말에 의하면 11월 초에 가스,전기 그리고 물공급이 중단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살고 있는 집에 무슨 문제가 생겨서 그런것 같은데 이사를 가기전에 이런일이 일어나는 것인지 아닌지 대뜸 물어보셔서 당황을 했습니다.
별다른 일이 없다면 그런 경우가 없었고 국가적 차원에서도 이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한 분이 남편분을 바꿔 주셨는데 그분 설명은 이러했습니다.
전기,가스, 수도요금을 납부는 했는데 기간이 지나고 나서 납부를 하는 바람에 연체료를 내라는 통지서를 받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연체료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해 주고 내일바로 납부를 할 것이라는 남편분의 이야기도 전달해 드렸지만 쉽게 믿지를 못하시더군요. 그말이 사실이냐며 재차 확인을 하시고도 미심쩍어하는 말투였습니다.
한국어를 전혀 하실줄 모르시는지 남편분께 정말 이사를 가는 것이냐고 물어봐 달라고도 하시더군요 ;;
전파가 잘 안통하는지 한번 통화가 잘 안되더니 한 3분정도 후에 그냥 뚝끊으신건지 끊긴건지 ..
개인적인 사생활이야기까지 하셔서 조금 당황했지만 아무튼 이런 일도 생길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