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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새벽 3시에 전화가 왔습니다. 대구 119에서 온 전화 였는 데, 공중전화에서 필리핀인이 전화를 했는 데 한국어는 아주 조금하고 영어는 할 줄 안다고 했는 데, 이 외국인이 어떤 상황인지 파악해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대구 119에서 알려준 전화 번호를 받고 전화를 했는 데 어떤 한국여자 분이 받으셨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대구 119에 전화를 했더니 아마 필리핀 사람이 한국어가 어눌하여 번호를 잘못 불러준 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다시 전화가 오길 기다려 본다고 하셨고, 저도 바로 전화가 오면 제가 다시 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통화를 종료하셨습니다. 새벽에도 열심히 일하시는 119 관계자 여러분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