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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부산 지역의 경찰서에서 온 전화였습니다. 외국인 분이 지갑을 도난당하셔서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데 각 항목 한국어로 불러주시면 제가 외국인 분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항목은 1. 용의자를 아는지 2. 제출증거있는지 3. 용의자와의 관계는 무엇인지 4. 용의자를 잡는다면 어떤 처벌을 원하는지 5. 날짜와 서명을 하라는 내용을 통역해 드렸습니다. 경찰관 분께서 어디서 전화 받으시는 거냐고 물어보셔서 자원 봉사로 하는것이기 때문에 부산쪽은 아니고 제가 사는 지역을 말씀드렸습니다. 경찰관 분께서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셔서 뿌듯했습니다. 통역을 했던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많이 떨리고 사전을 꼭 쥐고 임했는데요. 너무 긴장을 해서인지 아는단어 조차 생각이 나질 않더라구요. BBB에서 문자오면 사전을 항시 옆에 둬서 혹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통역 놓치지 않아야겠다..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