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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1종로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
* 노승재(일본어) 봉사자님께서 전해주신 통역사례입니다.
요청내용 : 항상 벨소리에 긴장해있던터인데 2010.10.28일 오전 9시 02분 종로 경찰서라고 하는 말이 들려 왔음. 경찰서에서 전화올 일이 없는데 생각하며 받아 보니 일본인이 무엇인가 적어가지고 와서 말하는데 전혀 알 수 없으니 그 사람과 바꿀테니 알아봐 달라 함. 받아보니 "딸아이가 가출을 했는데, 한국에 온것은 분명하나 어디에 가서 호소해야 할지 실마리를 찾을 수 없어 이곳에 왔다함. 물론 찾고자하는 아이의 사진과 인상착의등 신원을 알만한 것을 기록하여 경찰관에게 제시하였다 함. 담당인 김지선 경찰관(경장)에게 그 뜻을 그대로 전하였음. 다시 일본인이 현재 자기가 와 있는 곳이 어데냐?고 묻기에 종로경찰서라고 알려주었고 가출한 자녀를 찾아 한국까지 온 그의 애타는 심경을 헤아려 담당 경찰관에게 "최소한 서울시내 경찰서만이라도 수배해줄 수 없겠느냐"고 부탁했더니 자기소관이 아니고 상사의 결재도 확실치 않다고 함. 그래서 그 일본인에게 종로경찰서만은 확실히 접수되었지만 기타경찰서는 일본대사관(한국주재)에 가서 의뢰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 했더니 "그게 좋겠다"고 기뻐하며 통역할 때마다 그저 "고맙다"는 말 지나치리만큼 많이 했음.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주로 택시기사, 경찰서에서는 걸려오지만 외국인이 직접 거는 일은 한번도 없었음. 외국인에게 좀 더 자랑스러운 우리의 BBB를 알리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