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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25

BBB 회원이 되고 싶어요

#기타#기타
BBB 번호가 찍히는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중국 사람이 아니라 한국 사람이 중국어를 하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러나 BBB 회원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에 이를 알면서도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었다. 그리고 전화 끝에 "나는 당신이 한국 사람인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BBB 회원으로써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한 것이다." 그러자 그 사람은 놀람과 동시에 BBB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시험해 보려고 전화를 했다고 했다. 사실 자신도 BBB 운동에 동참하고 싶은데 어느 정도의 실력이 되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지금은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고 있다고 했다. BBB 회원인 내가 부럽다고도 했다. 그래서 "조금만 더 연습하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도 훌륭하다. BBB 운동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홈페이지 주소를 알려 주겠다"고 했더니, 이미 알고 있다고 했다. BBB 운동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전화를 끊었다. 많은 사람들이 BBB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호기심에 전화를 하는 사람도 많아서 때로는 장난전화가 짜증스럽기도 하지만, BBB 회원의 한 사람으로 BBB 운동을 위해 한 통의 전화라도 더 친절하게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