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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택시 기사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일본분이 태릉선수촌까지 가려고 하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시간과 돈이 많이 들 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길은 멀지만, 시간과 돈이 조금 드는 곳으로 가려고 하는데 일본분에게 괜찮은지 물어봐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일본분의 의향을 묻지 않고 그냥 갈 수도 있을 텐데 최대한 일본분의 편의를 봐주고 있다는 게 전화로 느껴졌습니다. 물론 일본분도 택시기사님이 매우 친절하다면서 고맙다고 몇 번이나 말했습니다. 일본분과 택시 기사님 사이에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절함은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일본분도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돌아가는 것 같아 매우 뿌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