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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외국인 여성분이 뭔가 문제가 있는거 같아서 경찰서로 연락을 주셨는데,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니 저보고 그분께 전화를 걸어 해결해 달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봉사자가 직접 연락을 할수 없다고 이해를 부탁 드렸지요. 그래서 삼자 통화를 부탁 드렸고, 경찰분이 흔쾌히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그 여성분이 연결이 되었는데, ATM기계에서 신용 카드가 나오지 않아 당황하고 계셨습니다. 기계옆의 서비스콜을 걸어보라고 했더니 전화기 너머에서 아무대답도 않더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경찰에 전화를 한거라고. 그래서 그 사실을 통역해 드리려고 경찰분께 한국말로 말을 걸었는데! 아무리 불러봐도 안계신겁니다. 삼자통화가 아닌, 저와 그 여성분만 연결해 주신듯 했습니다. 그 상태에서 저는 해결을 할 수가 없어 방법을 찾다가 서비스콜 전화로 제가 그분의 위치를 알려드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집에 있어서 집전화로 시도를 하려고 했지요. 그래서 그 여성분에게 위치 설명을 부탁하고 집전화로 걸어가는 도중에 갑자기 그 여성분 께서 직원이 온것 같다며 전화를 뚝 끊으시더군요. 여러모로 당황했던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여성분이 큰 걱정없이 일이 해결 되었다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