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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2아쉬웠던 두 번 째 통역
요청내용 : 저녁 8시 30분 쯤 BBB에서 전화가 와서 얼른 받았습니다.
일본 여성 분이었는데, "서울 시청"에 어떻게 가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처음에는 "서울 시청"을 못 알아들어서, 몇 번이고 다시 물어 봐서 겨우 알아들었습니다. 그리고, 2번 게이트로 나가고 싶다고, 여기서 어떻게 가야 되냐고 물어 보셨습니다. 지하철이냐고 여쭤 봤더니, 아니라고, 라인이 다섯 개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옆에 혹시 한국 분이 계시면 바꿔 달라고 했더니, 경찰이 있다고 하면서 바꿔 주시려고 했는데, 그만 전화가 끊겨 버렸습니다. 30분 이내에는 다시 전화가 연결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다렸지만 결국 다시 오지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전화를 받은 것이라서 많이 떨렸습니다. 그래서, 알고 있는 말도 제대로 못 하고, 도움을 제대로 주지 못 했다는 사실에 제 자신이 답답했습니다. 이 일로, 그 외국인이 BBB를 불신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됐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