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oo / undefined

2002.12.15

천안 기차역에서

#기타#기타
너무나 오랜만에 핸드폰에 BBB번호가 떴다!!! 천안역 역무원인데 일본인이 표를 끊으려는데 말이 잘 안 통해서 걸려온 전화... 일본인 아저씨는 천안에서 장항까지 매역마다 서는 통일호로 여행하고 싶었는데, 토요일 오후라 표는 매진 이었고 , 장항에서 묵어 다음날 다시 그 기차로 천안까지 와 인천공항행 리무진으로 인천까지 가서 일본으로 출국 하려는 손님이었다. 토요일이라 시간이 맞지 않았고, 1시간뒤인 무궁화호를 타서 장항까지 가기엔 너무 시간상 애매했는지, 일본인 아저씨는 그냥 천안에서 묵고 다음날 거기서 인천으로 떠나겠다고 했다. 처음엔 천안인지도 모르게 당황스럽게 전화를 바꿔줘서 나도 같이 당황스러웠는데, (서울 시내 지하철인줄 알고 착각했었다.) 좀더 차분하게 전화에 응대했었으면 하는 반성이 된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각 지역에서도 전화가 올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의 준비와 여러 지식이 또한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절감했다...(내가 사는 곳에 한정된 지식이 조금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