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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오후 4시 50분경 남대문경찰서에서 걸려온 전화입니다. 한 중국인이 찾아왔는데 어떤 용건인지 알아봐 달라는 전화였습니다. 그 중국 남성의 이름은 Jun Xiang.. 남대문 지하철역 5번출구 근처에서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다고 합니다..ㅠ 검은색 지갑이었고, 지갑 속에는 200 싱가포르달러, 신분증, 신용카드 1장이 들어있었다는군요..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연신 Bu hao yisi (정말 안타깝군요..)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경찰아저씨께 상기 상황을 설명드리고, 더 알고 싶으신 정보가 있는지 여쭤보았습니다. 경찰아저씨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필요시 다시 BBB에 헬프 요청을 하겠다고 하시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본인도 해외에서 도난사고를 여러 번 겪어 보았던지라 Jun Xiang의 심정을 십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지는 못했지만, Jun Xiang 으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듣고, 제 마음은 안타까움과 보람이 교차하는 순간을 맞았습니다. Jun Xiang이 지갑을 다시 찾게 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