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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내용 :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한 미국인 남성분께서 진료비를 결제하셔야 하는데 맨 처음 이야기되었던 것은 최소 진료비 10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 저것 검사와 CT를 찍는 바람에 비용이 80만원선이 되었고, 체크 카드와 신용카드 모두 결재가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대신 보험회사 측에서 제공한 서류를 들고 오셨는데 병원측에서는 업무시간이 지나서 서류 접수는 불가능하며 보험 혜택을 받으시더라도 우선은 본인이 직접 지불하고 나중에 받아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 남성분은 한국에 근무하러 혼자 오셔서 가족이나 친구가 대신 지불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병원 측에서 일단 가능한 금액을 지불하고 차액을 나중에 따로 지불하라고 해서 통역해 드렸어요. 병원 측에서 검사를 추가로 할 경우 그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되는 부분을 설명을 안 하셨대요. 그래서 그 부분 사과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