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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0경찰분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요청내용 :
2010년 11월 21일 새벽 12시 6분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경찰관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개인 음식점 앞에 출동하셔서 문제를 조율 중인 것 같으셨는데 여기 계신 독일분들하고 의사소통이 안되서 그러시다며 이 분들이 영어를 할 줄 안다고 하시니 개인 음식점 앞에서 소란 피우지 마시고 지하에 내려가지 말라는 두 마디만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곧 이 독일분들 중 한 명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해 받은 말을 건내기 전에 우선 제가 경찰 분께서 통역을 의뢰하셔서 통화를 하게 된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고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독일 학생이 말하기를 본인들은 독일 학생 3명이고 클럽을 가려고 투다*라는 가게 앞을 지나가던 중이였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프랑스 학생들과 이 가게 앞에서 마주친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가게 주인(중국인이라고 말했는데, 나중에 경관님 말씀을 들어보니 가게 주인분은 한국인인 것 같더군요, 착각을 했는 모양)과 이미 싸우고 난 후였고 이 프랑스 학생들이 바로 도망가버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본인들은 도망가지 않고 여기 남아있었을 뿐이라고 하셨구요.
정황을 침착하게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 사실인 것 같았고 들은 내용을 경관님께 전해주겠다고 아까 그 분을 바꿔달라고 했더니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충분히 오해를 살만한 상황이었기에 의사소통이 안돼서 이 상황까지 오게되었단 사실이 안타까웠습니다.
곧 경관님께 이야기를 말해드렸더니 그러냐며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까지 활동을 하시냐며 혹시나 해서 전화해봤는데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BBB운동은 24시간 봉사활동을 하며 언제든 언어적으로 불편하신점이 있을 때 전화주시라는 말을 남기고 통화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