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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5경찰서에서 온 전화
요청내용 : 경찰서에 나이든 일본남자분이 술을먹고와서 횡설수설 한다고 통역해달라함..
일본분은 경찰서근처에 있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국인며느리(처음엔 와이프라고 했다가 또 며느리라고 했다가 횡설수설함)에게 돈을 다 빼앗겨 내일 일본으로 가야하는데 돈이 하나도 없다고 하면서 경찰관이 그 집까지 함께 동행해줄것을 요구함....
근데 경찰관 판단으론 아마도 한국현지처인거 같고 무슨 문제가 있어서 못들어가고 홧김에 근처 가게에서 술을 마신거 같은데 구체적인 관계나 정황에 대해서 물어봐달라고 해서 물어보니 술에 취한 상태라 말도 앞뒤가 안맞고, 사적인 얘기를 뭘 그렇게 자세히 묻느냐면서 그런얘기는 통역자한테 할 필요가 없다는등의 말을 주절주절...
경찰관은 어쨌든 일본인이 동행을 원하니 함께 가겠다고 하면서 가서 또 연락할 일이 있을지 모르니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는 걸 bbb로 연락하시면 친절한 서비스받을수 있을거라고 답하고 공손하게 거절함...
그 경찰관도 다시 또 전화했을때 복잡한 정황을 설명해야하는 번거러움때문에 그런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엔 앞에 통역했던 이에게로 연결을 해주는 전화시스템이 있다면 좀 더 편리하지않겠냐는 생각을 해보았어요...차후엔 한번 개발해 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