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10.11.30첫 봉사요청 전화가 왔긴한데......
요청내용 : 자원봉사를 시작하고 세통의 전화벨이 울렸지만 전화를 받으려고 손을 뻗는 순간 끊어지기를 세번 경험한 후,
자신의 느린 반사신경 탓을 하고 섭섭한 마음으로 통역봉사를 기대하던중 드디어 발신자 표시에 BBB가 떴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수화기를 통한 유창한 한국말이 들리며 일본에 전화를 걸려고하는데 통역을 해줄 수 있냐는 질문을 듣는 순간, 당황하는 제 자신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런....!! 그럼 어떻게 해야되지??!!
그럼 내가 국제전화를 걸어야하는 건가?!?!?!? 이건 아닌데.....
잠시 망설이다가, "네! 알겠습니다. 그럼 삼자통화가 가능한가요?"
라고 묻자, 자신은 삼자통화를 할 줄 모른다고 대답을 했고, 저는 삼자통화가 불가능하다면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덧 붙여, BBB는 통역을 원하는 외국인이 옆에 있어서, 전화를 건네주고 받으며 중간에 봉사자가 통역을 하는 자원봉사라고 설명을 하고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을하고 종료하였습니다.
첫 전화통화였기에 설레는 마음이 있었지만 결국 일본어 한마디도 못하고 상황종료!
하지만, 한통화의 전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또, 다시 기다림의 연속....
다음 전화에는 당황하지말고 좀더 의연하게 대처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