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10.12.01

친구를 잃어버린 후 지구대에서.

#기타#기타
요청내용 : 홍익 지구대에서 아침 8시 반 경 전화가 왔습니다. 관광차 한국에 회사동료와 방문하고 새벽 2시경 홍대클럼 ska에서 함께 놀던 중 동료를 잃어버려서 지구대를 찾아 온 것이었습니다. (사실 통화하면서 영어가 서툰데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한참의 통화 뒤에 일본인 친구였지만 통화를 일본어로 안내하기 애매한 상황이라 영어로 모든 통역을 했습니다. 요청한 분의 친구분 성함과 국적, 연락처는 한국에서 개통되지 않은 것이라 요청한분의 묵는 호텔 (용산 크라운 호텔) 호실과 전화번호를 경찰 분께 알려드렸고 또 인상착의 (빨간바지에 갈색쟈켓의 20대 남성)를 설명했습니다. 지구대 경찰 분께서는 오후 12시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용산 크라운 호텔 근처 지구대로 정식 실종자 신고를 12시 넘어서는 해야한다고 알려달라셔서 그렇게 전했고 한국을 떠나는 시간이 다음날 오후 4시라고 경찰분께 요청자의 대답대로 전해드렸습니다. 또한빠른 해결을 위해서는 오후가 지난다면 일본 대사관 측에 실종자 신고를 요청해야 한다는 것을 경찰분께서 전해달라셔서 그대로 전했고 혹시 동료분이 무사귀환한다면 이에 대해서 홍익지구대에 연락을 줄 것을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