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oo / undefined

2010.12.07

제주도 시흥에서 걸려온 전화

#기타#기타
요청내용 :고양이 구해주세요! 봉사언어 :일어 오후 1시경 면사무소 직원이 통역 요청, 일본 여자분이랑 통화, 격양된 목소리로 앞뒤없이 계속 얘기하는게, 무척 흥분.. 자기 마음을 왜? 몰라주냐는등, 아마 앞에 통화한 사람인줄로 착각 하신듯.. 우선 마음을 가라앉게 하고, 무엇이 무서운지.. 차근차근 애기하라했음. 자신의 고양이를 동내사람이 발을 부러뜨리고, 목을 비틀어 죽여버리겠다고 한다고.. 무섭다고, 그리고 동물단체나 동물병원에 도움받을수 있냐며, 고양이 집에 나두고 왔는데, 죽였을지도 모르겠다고.. 그리고 집에 혼자 못가니 보디가드를 구할수있는지도 물어봄. 면사무소 직원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하니, 파출소에 연락해서 조치하겠다고 했음. 고양이 문제로 동내분들과의 마찰로, 신변에 위협을 가하는 말들로, 피해의식이 심해보임.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애원하듯,울먹거리는 목소리를 듣고나니.. 마음이 심란하네요. 규칙상.. 자세히 말씀드렸고,언제든지 전화하면, 모든 봉사자들이 성심껏 통역봉사를 해드릴수있다고..일단 안심하는듯했지만, 정신적으로 시달림을 많이 받은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