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oo / undefined
2003.02.05간단한 길 안내
늘 그랬던 것처럼 버스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
갑자기 몸이 떨렸다. 허겁지겁 눈을 반쯤 뜨고 보니 모르는
번호였다. 일단 받아보니 어떤 여자 분이 BBB회원이 아니냐고
했다. 그러더니 지금 포항인데 경주까지 가는 길을 두명의
외국인이 묻는데 길 설명을 못하겠다면서 나한테 정겨운
우리말로 알려 주었다. 평소 조금의 길치였으나 그래서
들은 대로 막 설명을 했더니 외국인은 알겠다고 했다.
(머리도 좋다고 생각했다. 길은 잘 찾아 갔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난 최선을 다했고 고맙다는 말에 뿌듯함을
느꼈다. 지난 번에도 몇 번 했지만 간단한 거라 그냥
그랬는데 이번에는 보람이 있었다.
암튼 앞으로 더 많은 도움을 폰으로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