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oo / undefined
2010.12.29이태원 지구대에서
요청내용 :
한 남자가 어떤 여자를 찾는다고 통역요청 전화가왔습니다.
자신이 어제밤 한 여자를 만났는데,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했습니다. 이름과 전화번호같은 정보가 없냐고 하니까, 이름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름도 모르면 지구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일거라 설명해준뒤 차라리 친구들을 물어서 확인해 보는게 어떠냐고 제안하니 고맙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전화기를 건네 받는 순간부터 남자분의 억양이나 말투가 명확하지 않을것을 듣고, 아무래도 술에 취한채 지구대에 무작정 찾아오신분 같았습니다. 경찰관님 얘기도 술이 많이 취했다고 하더군요 ㅋㅋ
아무도움은 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온전화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